180824-180830 제주도 여행 - 1일차(2)

아이스티가 참 예쁘다. 그리고 참 예쁘다.

고산방향으로 가는 길에 노을이 참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 오늘 여기서 노을을 보라고 추천해줬는데 꽤 노을이 참 예뻤다.

한그루 게스트하우스 라는 곳에 머물게 되었다. 

막상 연락하니 태풍때문에 수리중이라는 곳도 있고 고산은 이미 다 찼다.

찾다보니 예약이 가능한 곳이 있었는데 근처에 식당이 없는 게 아주 단점이었다. 

다행히 쥔장이 아주 좋으신 분이어서 식당 근처까지 데려다주셨다.

한경면 인근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 여기가 개발이 덜 된 곳이라 인근에 먹을데가 없다고 한다. 꼭 돼지가 먹고 싶어서 맛있는 삼계탕집이 있다고 해도 돼지고기 집으로 갔다. 원랜 2인분 이상인 것 같은데 나때문에 1인분을 줬는데 고기가 너무 적다. 간에 기별이나 갈까 싶다. 물론 고기는 정말 맛은 있었다.

바다 근처이기도 하고 조용해서 정말 좋았다. 장기투숙중인 게스트와 통닭에 막걸리 한잔도 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2인실을 나 혼자서 쓰는 것도 참 좋다. 게스트하우스라기 보단 펜션에 가까운 것 같은데..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쥔장이 강조하는 에이스침대에서 자보고.. 물론 투숙비가 비싸긴 했다. 3만원. 아침에 빵 먹고 이것저것 챙겨먹고 나가긴 했다. 뭐 잘 쉬었다. 숙소엔 향초도 있어서 분위기도 좋았다. 이것저것 신경 쓴 티가 참 많이 났다.